모의투자와 실전은 무엇이 다른가
이곳에서 수익률이 잘 나온다고 실전에서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시뮬레이션이 재현하는 것과 재현하지 못하는 것이 분명히 나뉘는데, 그 차이를 모르고 넘어가면 연습이 오히려 해가 됩니다. Paperpetual이 무엇을 모사하지 않는지부터 정직하게 적습니다.
이곳이 실제로 모사하는 것
모사하지 않는 것 1 — 슬리피지
이곳의 시장가 주문은 받아온 가격 그대로 체결됩니다. 실전은 다릅니다. 호가창에 쌓인 물량을 위에서부터 먹어 들어가므로, 주문이 클수록 평균 체결가가 밀립니다.
호가가 얇을 때
화면 가격 63,000 에 시장가 매수 63,000 에 0.3 BTC 있음 → 0.3 체결 63,010 에 0.5 BTC 있음 → 0.5 체결 63,025 에 0.2 BTC 있음 → 0.2 체결 평균 체결가 63,011 (화면보다 11 비쌈)
0.02% 차이지만, 왕복이면 0.04%입니다. 수수료(0.1% 왕복)의 절반쯤이 조용히 더 붙는 셈입니다. 새벽이나 소형 알트에서는 이 폭이 훨씬 커집니다.
모사하지 않는 것 2 — 펀딩비
펀딩비를 화면에 표시만 하고 실제로 차감하지 않습니다.
명목가치 10,000 · 펀딩 0.01% · 8시간마다 하루 = 3 USDT 한 달 = 90 USDT 증거금 1,000(10배) 기준 → 한 달에 증거금의 9%
단타에는 영향이 거의 없지만, 며칠 이상 들고 가는 연습을 여기서 하면 실전보다 유리한 결과가 나옵니다.
모사하지 않는 것 3 — 내 주문이 시장에 주는 영향
이곳의 주문은 시장에 아무 영향도 주지 않습니다. 실전에서도 개인 규모라면 대개 그렇지만, 호가가 얇은 종목에서 큰 주문을 내면 내 주문이 가격을 움직이고 그 가격에 내가 체결됩니다.
모사하지 않는 것 4 — 심리 (이게 가장 큽니다)
앞의 셋은 비용으로 환산하면 왕복 0.1~0.3% 수준입니다. 계산에 넣으면 됩니다. 그런데 이건 계산으로 메울 수 없습니다.
| 상황 | 모의투자 | 실전 |
|---|---|---|
| −30% 구간 | 숫자가 줄어듦 | 잠이 안 옴 |
| 손절 직전 | 규칙대로 실행 | '조금만 더 기다리면' 하고 미룸 |
| 연속 손실 후 | 다음 거래를 함 | 본전 생각에 크기를 키움 |
| 큰 이익 중 | 계획대로 청산 | 더 갈 것 같아 못 나옴 |
모의투자에서 지켜진 규칙은 실전에서 대개 안 지켜집니다. 여기서 −50%를 견딘 경험은 실전에서 −50%를 견딘 경험이 아닙니다. 그래서 낙폭 관리가 중요하다는 말이, 실전에서는 훨씬 더 중요해집니다.
그럼 모의투자는 무엇에 쓰나
기계를 익히는 데 씁니다. 청산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레버리지를 올리면 청산가가 얼마나 붙는지, 수수료가 얼마나 나가는지 — 이건 실전과 완전히 같고, 진짜 돈으로 배우면 비쌉니다.
그리고 규칙을 만드는 데 씁니다. 손절 위치, 포지션 크기, 분할 방식은 여기서 30번쯤 돌려보며 다듬을 수 있습니다. 규칙이 없는 채로 실전에 가면 심리가 판단을 대신합니다.
쓸 수 없는 건 수익률 검증입니다. 여기서 +80%가 나왔다고 그 방법이 유효하다는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슬리피지·펀딩비·심리가 다 빠져 있고, 표본도 대개 너무 적습니다.
실전으로 넘어갈 때
이 정도는 지키는 게 좋습니다.
- 여기서 30거래 이상, 기대값이 양수인지 확인하고 시작합니다. 다섯 번의 결과는 그날의 시장을 잰 것에 가깝습니다.
- 실전 첫 크기는 여기서 쓰던 것의 1/10로 잡습니다. 심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먼저 봐야 합니다.
- 레버리지는 한 자리 수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50배가 익숙해졌더라도, 그건 잃어도 되는 돈이었기 때문입니다.
- 여기서 만든 손절·크기 규칙을 적어두고 갑니다. 실전에서 지켜지는지가 진짜 시험입니다.
알림 · 이 글은 모의투자 서비스의 학습 자료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으며, 어떤 수익도 보장하지 않습니다. 실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는 원금 전액을 잃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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