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수수료 계산법
0.05%는 작아 보입니다. 그런데 이 값이 붙는 대상은 내 증거금이 아니라 명목가치이고, 진입과 종료 양쪽에 한 번씩 붙습니다. 레버리지를 끼우면 체감 부담은 전혀 다른 숫자가 됩니다.
taker와 maker
수수료율은 주문이 호가를 가져갔는지(taker), 호가를 채워뒀는지(maker)로 갈립니다. 시장가는 지금 걸려 있는 호가를 즉시 가져가므로 taker, 지정가는 원하는 가격에 걸어두고 상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므로 maker입니다.
| 주문 | 체결 방식 | 수수료율 |
|---|---|---|
| 시장가 (Market) | 즉시 현재 호가를 가져감 | taker 0.05% |
| 지정가 (Limit) | 지정한 가격에서 대기 후 체결 | maker 0.02% |
| 스탑 (Stop) | 트리거 도달 시 시장가로 | taker 0.05% |
| 익절 (Take Profit) | 트리거 도달 시 시장가로 | taker 0.05% |
거래소가 maker를 우대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호가를 채워두는 주문이 많을수록 시장의 유동성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손절·익절을 스탑이나 TP로 걸면 편하지만, 그 체결은 시장가라 taker 요율이 적용된다는 점은 알아둘 만합니다.
얼마가 빠지는지 계산하기
수수료 = 명목가치 × 요율
= (수량 × 체결가) × 요율
진입할 때 한 번, 종료할 때 한 번 — 각각 부과명목가치 10,000 USDT 거래
| 경로 | 진입 | 종료 | 왕복 합계 |
|---|---|---|---|
| 시장가 → 시장가 | 5 | 5 | 10 USDT |
| 지정가 → 시장가 | 2 | 5 | 7 USDT |
| 지정가 → 지정가 | 2 | 2 | 4 USDT |
같은 거래인데 주문 유형만 바꿔도 왕복 비용이 10에서 4로 줄어듭니다. 60% 절감입니다. 급하지 않은 진입을 지정가로 거는 습관이 장기적으로 큰 차이를 만드는 이유입니다.
여기서 손익분기점도 나옵니다. 시장가로 왕복하면 0.1%를 내므로, 가격이 최소 0.1%는 내 방향으로 움직여야 본전입니다. 스캘핑처럼 목표 수익이 0.2~0.3%인 매매라면 수수료가 기대 수익의 3분의 1에서 절반을 가져가는 셈입니다.
레버리지가 수수료를 몇 배로 만든다
수수료는 명목가치에 붙습니다. 레버리지를 올리면 같은 증거금으로 명목가치를 키우게 되므로, 내 돈 대비 수수료 부담은 레버리지 배수만큼 커집니다.
증거금 대비 왕복 비용 = 왕복 요율 × 레버리지
= 0.1% × 레버리지 (시장가 왕복 기준)| 레버리지 | 증거금 1,000으로 잡는 명목 | 왕복 수수료 | 증거금 대비 |
|---|---|---|---|
| 1배 | 1,000 | 1 USDT | 0.1% |
| 10배 | 10,000 | 10 USDT | 1% |
| 25배 | 25,000 | 25 USDT | 2.5% |
| 50배 | 50,000 | 50 USDT | 5% |
| 125배 | 125,000 | 125 USDT | 12.5% |
125배에서는 포지션을 한 번 열고 닫는 것만으로 증거금의 8분의 1이 사라집니다. 방향을 맞혀도 12.5% 이상 벌어야 겨우 본전이라는 뜻입니다.
반복 매매의 누적 효과
한 번의 1%는 견딜 만합니다. 문제는 그것이 반복될 때입니다. 잔고 3,333 USDT를 전부 증거금으로 써서 10배로 하루 5회 시장가 왕복 매매를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1회 왕복 = 잔고의 1% 하루 5회 = 약 5% 시세가 완전히 제자리여도 30일 뒤 잔고 = 3,333 × 0.95^30 ≈ 715 USDT
매매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는데 잔고의 78%가 사라집니다. 실제 거래에서 “승률은 나쁘지 않은데 계좌만 계속 줄어드는” 계좌 대부분이 이 구조입니다. 거래 횟수와 레버리지는 곱해져서 비용이 되고, 그 비용은 승패와 무관하게 확정적으로 나갑니다.
줄이는 방법
- 급하지 않으면 지정가로 — 요율이 0.05%에서 0.02%로, 왕복이면 절반 이하가 됩니다.
- 횟수를 줄인다 — 비용은 거래 횟수에 비례합니다. 하루 10회를 2회로 줄이면 비용도 5분의 1입니다.
- 명목가치를 의식한다 — 레버리지를 낮추는 것보다 정확히는 명목가치를 줄이는 것이 비용을 줄입니다.
- 목표 수익이 왕복 비용의 몇 배인지 확인한다 — 기대 수익이 비용의 3배 미만이라면 그 매매는 다시 생각해 볼 만합니다.
Paperpetual은 주문 전에 예상 수수료를 미리 보여줍니다. 진입 버튼을 누르기 전에 그 숫자를 한 번씩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실제 거래로 넘어갔을 때 비용 감각이 이미 잡혀 있습니다. 레버리지와 명목가치의 관계는 레버리지란 무엇인가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알림 · 이 글은 모의투자 서비스의 학습 자료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으며, 어떤 수익도 보장하지 않습니다. 실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는 원금 전액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읽었으면 넣어봐야 압니다
가상 USDT 3,333으로 시작합니다. 카드도, 실명도 필요 없습니다.
무료로 시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