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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가격과 최종가격은 왜 다른가

차트에 찍히는 가격과 청산을 판정하는 가격은 다릅니다. 이걸 모르면 “청산가에 안 닿았는데 청산됐다”거나 그 반대의 상황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거래소가 왜 굳이 두 가격을 따로 쓰는지 보면, 그게 나를 보호하는 장치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두 가격은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한다

최종가격 (Last)마크가격 (Mark)
이 거래소에서 마지막으로 체결된 값여러 거래소 현물을 종합한 공정가
결정 주체이 거래소 호가창 하나외부 현물 지수 + 프리미엄 보정
쓰이는 곳지정가 체결 판정청산·미실현손익·스탑 트리거
조작 난이도상대적으로 쉬움어려움 (여러 거래소를 동시에 밀어야 함)

최종가격은 “방금 실제로 얼마에 거래됐나”에 답합니다. 마크가격은 “지금 이 자산의 공정한 값은 얼마인가”에 답합니다. 질문이 다르니 답도 다를 수 있습니다.

왜 청산은 최종가격을 쓰지 않는가

만약 청산이 최종가격으로 판정된다면, 호가가 얇은 시간대에 큰 돈을 든 사람이 가격을 순간적으로 아래로 찍어 내리는 것만으로 다른 사람들의 롱 포지션을 무더기로 청산시킬 수 있습니다. 청산된 포지션은 시장가로 쏟아지니 가격이 더 내려가고, 그게 또 다음 청산을 부릅니다.

최종가격으로 판정한다면

실제 시장(여러 거래소)  : 63,000 근처에서 평온
이 거래소 호가창만 순간 : 61,500 에 한 번 체결  ← 얇은 새벽, 큰 매도 한 방

→ 청산가 62,000 인 롱이 전부 청산
→ 청산 물량이 다시 시장가 매도로 나감 → 연쇄

가격은 몇 초 뒤 63,000으로 돌아오지만, 청산된 포지션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런 일을 청산 사냥이라고 부릅니다.

마크가격은 여러 거래소의 현물 가격을 묶은 지수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한 거래소의 호가창을 미는 것만으로는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거래소는 청산 판정에 마크가격을 씁니다. 내가 억울하게 청산당하지 않게 하는 장치입니다.

미실현손익도 마크가격 기준

화면의 미실현손익(uPnL)도 최종가격이 아니라 마크가격으로 계산됩니다. 청산 판정과 같은 자를 써야 앞뒤가 맞기 때문입니다. 손익은 마크가격으로 재면서 청산은 최종가격으로 한다면, 화면이 플러스인데 청산되는 일이 생깁니다.

롱  uPnL = (마크가격 − 진입가) × 수량
숏  uPnL = (진입가 − 마크가격) × 수량
그래서 차트의 마지막 봉과 내 손익이 미세하게 어긋나 보이는 건 정상입니다. 차트는 체결가를, 손익은 마크가격을 그리고 있어서입니다. 두 값의 차이는 보통 아주 작지만, 변동이 급할 때 눈에 띄게 벌어집니다.

Paperpetual에서는

이 사이트도 실제 거래소와 같은 원칙을 따릅니다. 바이낸스에서 두 가격을 모두 받아와 용도별로 나눠 씁니다.

판정쓰는 가격
강제청산마크가격
스탑 · 익절 트리거마크가격
미실현손익 표시마크가격
지정가 주문 체결최종가격(체결가)

지정가만 최종가격을 쓰는 이유는 그게 “실제로 그 가격에 거래가 일어났는가”를 묻는 주문이기 때문입니다. 청산가가 어떻게 정해지는지는 청산가는 어떻게 계산되나에서 이어집니다.

알림 · 이 글은 모의투자 서비스의 학습 자료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유하지 않으며, 어떤 수익도 보장하지 않습니다. 실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는 원금 전액을 잃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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